이누나 :: 부산대 일본라멘 맛집 멘야산다이메 가봤다. 체인점마다 맛이 달라서~

부산대 일본라멘 맛집 멘야산다이메 가봤다. 체인점마다 맛이 달라서~

식당,카페리뷰|2018. 8. 4. 20:53

멘야산다이메 부산대점 후기

 

예전에는 라면을 8~9천원 주고 먹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었다.

그런데 직장때문에 도쿄에 살면서 라멘집을 가게 되면서 내 고정관념은 완전 깨졌다.

내 눈앞에서 라멘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보고나서 '라멘도 제대로된 음식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어느 라멘집을 가도 재료를 준비하거나 만드는 모습에서 정성이 엄청났고 주인장의 자부심또한 엄청났다.

집집마다 맛도 다 틀리지만 각각의 매력이 있었다.

 

그때부터 일본라멘에 흠뻑 빠진거 같다.

(일본에 있는 라멘집이라고 해서 다 맛있는건 아니다 ㅎㅎㅎ)

난 라멘 중에선 찐한 국물맛이 나는 류를 좋아한다.

소유,시오라멘보다는 돈코츠,미소,츠케멘 같은거~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일본라멘집을 틈틈히 찾아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후기가 많은 집들을 먼저 가보게 된다.

이번엔 부산대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부산대점'을 왔다.

저녁에 방문했는데 길에 지나가는 사람이 가득해서 입구사진을 못찍었다.

 

 

 

 

체인점이라고 해서 맛이 다 똑같은건 아니더라~

멘야산다이메도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더라.

재료는 같아도 만드는 사람이 달라서일까?

이태원,서면,부경대,남포동,해운대 가서 똑같은 메뉴들을 먹어봤었는데 맛이 다 달랐다.

부산대에도 언젠진 모르겠는데 생겼길래 갔다와봤다.

가게정보먼저.

 

 

< 멘야산다이메 부산대점 >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34-2
051-515-4129

 

<영업시간>

매일 11:30 - 00:30
월요일 11:30 - 22:00

 

<메뉴>

돈코츠라멘---7,000원
카라구치라멘---7,500원
블랙라멘---7,500원
미소라멘---7,500원
안카케야끼라멘---9,000원
츠케멘---8,000원
교자---3,000원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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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메뉴판을 분명 찍었는데 사진이 없다...ㄷㄷㄷㄷ

지웠나??

내가 갔던 날은 평일 저녁이였고, 들어갔을때 테이블이 2개 빼고 차있는 상황.

이오빠는 돈코츠라멘, 나는 츠케멘을 주문했다.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인증올리면 토핑을 1개 받을 수 있다길래 참여하기로 했다.

한테이블에 1개만 된다는건 없다.

각자 본인 인스타에 올리면 각각 토핑받을 수 있다길래 둘다 올리기로 했고 토핑은 차슈로 받기로 했다.

15분이 지나고 차슈가 먼저 나왔다.

라멘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란다.

ㅇㅋ~두근두근~! 그런데..

 

 

 

 

차슈가 나온 후 30분이 지났다?

줄서서 기다리는 라멘집들 가봐도 줄서서 오래기다린 적은 있지만, 주문하고나서 40분넘게 라멘을 기다린 적은 첨이다.

들어왔을때 앉아있는 손님들 테이블을 봤었는데 음식이 안나온곳은 2테이블이였는데...

참다참다가 물었더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란다.

주문할때 오래걸릴꺼라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다른 식당을 가던지 했을텐데.

 

배가 마이 고파서 예민하다 ㅎㅎㅎㅎㅎ

그렇게 자리에 앉은 후부터 1시간이 다되갈 무렵 음식이 나왔다.

차슈가 나온 후 40분이 넘은....

그럼 차슈를 라면나올때 같이 주던가ㅠ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먼저 나온건 이오빠의 돈코츠라멘.

 

 

 

이오빠는 국물 먼저 한숟갈 먹어보곤 좀 싱겁다고 한다. 

그렇군.

그렇게 5분이 더 지나고...

내가 주문한 츠케멘이 드디어 나왔다!!

그 사이 이오빠는 다먹어가고..ㅡ_ㅡㅎㅎ;;

배가 엄청 고픈 상태에서 가서 1시간이나 더 기다렸으니 뭘 먹어도 맛있을꺼 같다!!

 

 

 

 

 

면은 일단 내 취향대로 나왔다!

탱글탱글하고 들러붙지 않고 좋아!

 

 

 

 

 

 

츠케유는 약간 맵삭하고 진했다.

너무 배고파서 흡입한다고 츠케유 속 건더기를 못찍었지만ㅋ

안에는 차슈처럼 넓덕한 고기가 아니라 김치찌개에 넣는 고기처럼 썰린 고기들이 들어있다.

아~까 받은 차슈를 방치해둔지 오래되서 츠케유에 담궈놓고 먹었다.

 

맛은 음~

츠케유맛 자체는 진하지만 면과 국물의 조화가 좋진 않았다고 해야할까?.

요리에 대해선 잘 모르는 요알못이라,,

무슨 맛이 빠졌다거나 그런 자세한 표현은 못하겠다 ㅎㅎㅎ

조리과정에서 어떤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까?

 

내 입맛엔 츠케멘은 멘야산다이메 서면점에서 먹었던게 젤 나았던거 같다.

추가로 교자를 시키고 싶었지만 시간때문에 포기.

 

 

 

 

 

 

결론:

 

돈코츠라멘은 맛이 좀 연했고(싱겁),

츠케멘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면과 츠케유 조화가 아쉽다.

어디까지나 내 개취 기준이지만~ㅎㅎㅎ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오래 걸리는지 미리 꼭 물어봐야겠다.

음식에 따라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라멘을 1시간이나 기다리고 먹기엔 좀 그렇다.

이 역시 내 기준~!

다른 라멘집 후기도 좀 찾아봐야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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