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중앙시장(성남전통시장) 아이스크림호떡 솔직후기
모처럼 강릉에 갔던 날.
강릉까지 왔는데 뭘 먹어볼까 하다가~
강릉 중앙시장 먹거리들에 대한 후기들이 많아서 가보기로 했다.
후기들에는 성남전통시장글도 있고 중앙시장에 대한 글도 있길래 다른곳이라 생각하고 중앙시장만 가보기로 했다.
근데 내비에 검색해보니 시장이 가깝다.
중앙시장 검색해서 도착해보니 시장입구에 중앙성남전통시장이라고 적혀있고?
앞에 장사 하시는 어르신께 여쭤봤더니 두 시장이 길게 붙어있다고 같은 시장이라고 말해주셨다.
(아하?)
시장을 어느 입구에서 들어오냐에 따라 이름이 다를 뿐이라고 ㅎㅎㅎ
내가 들어갔던 입구는 "중앙성남전통시장" 이라고 되어있었다.
내가 갔던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시장입구가 좀 한적했다.
라고 생각했는데,
길따라 쭉~ 들어갔더니 먹을거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나처럼 강릉시장에 먹으러 온듯한 관광객이 보이기 시작 ㅎㅎ
블로그 후기에 많이 올라와있던 먹거리 중에 수제오뎅이나 닭강정 같은건 먹기 싫었고 아이스크림호떡을 사먹어 보기로 했다.
일단 시장한번 쭉 돌아보고~
음,
아이스크림호떡집이 한군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몇군데 있었다.
파는 메뉴도 거의 비슷.
그래서 그 중에서 아이스크림호떡 특허출원 했다는 이 집 호떡을 사먹어보기로 했다.
이 집에서 처음 만들었나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좀 있넹.
호떡은 줄이 길어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지니깐 쑥쑥 빠질거란 생각에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내 앞엔 정확히 14명 정도 서있었다.
솔직히 호떡+아이스크림, 예상되는 맛이지만~(부산엔 호떡이 널렸으니 ㅎㅎㅎ)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20분이 지나도록 앞에 사람중에 호떡을 받고 나가는 사람이 없다?
머지?? 혹시 이제 오픈한거였나? 아님 재료 준비하는건가??
이날 진짜 후덥덥 최강날씨였는데,
내 앞에 2팀이 기다리다가 다른집가자며 빠지고 8명 서있었다..
호떡인데 왤케 오래 걸리짐..;;
내 뒤에 서있던 아기를 안고 서있던 아주머니도 꽤 멀리서 오신듯 했다.
아기가 더운지 짜증내기 시작해서
결국 아기엄마도 포기하고 가버렸다.
아니 호떡이 뭐이리 오래걸려................................
이오빠는 다른데 잠시 갔고, 나혼자 서있어서 앞을 가볼수도 없고..
사장님은 뭔가 디게 분주한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이라도 좀 해주징...;;
아~무 말도 없고, 받고 나가는 사람도 없고 머지;?????
이오빠가 오길래 그냥 먹지말고 가자고 했더니 오기가 생겨서라도 한번 먹어보잔다.
꾹꾹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다 기다리다 고지에 가까워졌다!
일단 메뉴를 보니 아이스크림 맛도 여러가지 있었고, 모짜렐라치즈호떡이라는 것도 있길래 두 가지 사보려다가 두개시키면 또 오래걸리겠다 싶어서 오리지널 아이스크림호떡 하나만 주문.
만드는 과정을 보니 남자사장님이 호떡을 만들면 남자사장님의 어머님으로 추정되는 할머니사장님이 받아서 잘라서 통에 호떡이랑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끝이였다.
근데 뭐때문에 왜 그렇게 오래 걸린걸까..;;;;???
아직도 의문이다.
아, 근데 메뉴를 찍었던 사진을 어쨌지;;; 없네.
분명 찍었는뎀;;;
아이스크림호떡은 맛에 따라서 2,000원~2,500원, 모짜렐라치즈호떡은 2,000원 이란다.
아이스크림호떡은 아이스크림에 푹 찍어먹는게 맛있고, 치즈호떡은 굳기전에 막~ 비벼놓고 먹는게 맛있다고 적혀있다.
그렇게 힘겹게 받았다!!
아이스크림호떡!!
호떡에 초코시럽같은게 뿌려져있다.
호떡안에도 설탕인데..마이 달겠다;;
이오빠는 한입먹고 짜증폭발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때문에 이 멀리까지 와서 이렇게 시간버린거냐고...
할말없다 ㅋㅋㅋ 내가 사먹어보자고 쫄랐으니 ㅋㅋㅋ
예상했던 맛이라서 솔직히 좋다싫다하는 감흥 자체가 없다.
설탕호떡+소프트아이스크림+초코시럽 섞인 맛.
위쪽 떠먹을땐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날 또 엄청 더웠던터라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버려서..아래쪽은 열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녹고...호떡은 아이스크림 물에 담궈져서 흐물흐물해진걸 건져먹으니............으.으흠...;;
맛이 있다없다 평가보다는 몇시간이나 걸려서 올라간 강릉에서 막..3~40분씩이나 기다리면서 먹을만큼의 매력은 못느끼겠다.
오래 기다리게 되면서 반감이 생긴듯 하다.ㅠㅠ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서~이누나의 솔직후기는 계속된다.....
결론:
재방문은 안할듯...
이누나가 직접 사먹어보고 쓰는 개솔직 후기 끝.
< 강릉중앙시장 >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 중앙시장
매일 10:00 - 18:00 (솔직히 이 시간의 의미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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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성남시장 >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1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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